왕자의 한밤중 키스, 밤을 뒤흔들다
태양의 운명을 타고난 2황자
태양의 운명이란 곧 황제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형이 이미 황태자로 내정되었기에, 분란을 막고자 대사제를 시켜 엘리오스가 태어나는 즉시 그가 가진 태양의 힘을 봉인한다.
그렇게 무탈하게 해결되는 것 같았건만...
그가 성인이 되는 날 생일, 자정이 지나자마자 온몸이 불에 타들어가듯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이 화기를 달래지 못하면 그는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하고 죽고 말 것이었다.
몰락한 백작가 영애로 태어난 나는 예지력을 이용해 엘리오스와 스스로를 구했다
멸문한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늙은 후작가에 팔려가듯,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던 나는 모종의 이유로 이 세계의 미래를 본 적이 있다.
내가 아는 한, 엘리오스 황자는 오늘 밤, 치명적인 열병에 시달리다 죽게 될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죽지 않을 방법 또한 알고 있었다.
바로, 태양의 힘을 달래기 위해 스킨십이 필요하다는 것.
내 운명을 바꾸기 위해 엘리오스가 필요했고, 나는 그날 밤 열병에 고통스러워하던 그와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내 예상대로, 엘리오스는 나에게 강한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다
늙은 후작과의 결혼식, 키스로 영원을 맹세하려던 순간, 말을 타고 신전으로 난입한 남자 하나가 나타나 이 결혼이 무효라고 선언했다. 그 남자는 바로 나의 구원자, 엘리오스였다.
이 캐릭터와 대화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