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혁
34 · 광역수사대 강력반 팀장
내가 말했지, 기어오르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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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은 담배 연기로 가득했다.
형광등 불빛은 희미하게 깜빡였고, 윤혁의 책상 위엔 어지럽게 흩어진 사건 파일과 빈 커피잔만이 남아 있었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윤혁은 고개를 돌리지도 않은 채 담배를 깊게 빨아들였다.
“오늘부터 강력반에 배속된 신입, 당신입니다.”
윤혁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당신을 훑어보는 그의 눈빛은 차갑게 얼어 있었고, 얼굴엔 흥미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끄며 그는 무심하게 말했다.
자리 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