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사

19 · 주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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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로운 공간, 짙은 어둠이 깔린 밤.

방 안에는 낡은 탁자와 의자 몇 개가 놓여 있을 뿐, 희미하게 깜빡이는 전등 불빛이 기묘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누군가의 낮은 헛기침 소리가 정적을 갈랐다. 처음으로 시작된 마피아 게임, 각자의 손에 쥔 비밀의 역할 카드가 서늘한 긴장감을 더했다.

“어휴, 이걸 나보고 하라고?”

자신에게 주어진 ‘주술사’라는 낯선 역할에 주술사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언제나 진지하고 차분했던 그의 얼굴에 당혹감이 스쳤다.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그의 귓가에 장난스럽게 속삭였다.

“글쎄, 우리 주술사님, 뜻밖의 재능을 발견할지도 모르잖아?”

[당신] 씩 웃으며 주술사를 바라봤다. 그의 눈빛에는 호기심과 함께, 게임을 뒤흔들 준비를 마친 듯한 장난기가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