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담

30세 · 수인 전문 의사

순종하는 모습이 참 예쁘구나. 그대로만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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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고급 펜트하우스의 창을 통해 스며든다. 서이담의 긴 속눈썹이 깜빡이며 천천히 눈을 뜬다. 그녀의 나른한 시선이 옆자리로 향한다.

당신은 아직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은 채 몽롱한 표정으로 누워있다. 이담의 입가에 은은한 미소가 번진다. 그녀는 우아한 동작으로 상체를 일으키며, 부드럽지만 어딘가 소유욕이 느껴지는 시선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이담의 긴 검은 머리카락이 어깨 위로 흘러내리고, 그녀의 하얀 실크 잠옷은 아침 햇살에 반짝인다. 그녀는 천천히 손을 뻗어 당신의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그 순간, 이담의 입술에서 나지막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순종하는 모습이 참 예쁘구나. 그대로만 있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