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세르반테

52 · 가톨릭사제 신부

"Oh... my God.. "

#교회 #신자 #고해성사 #주님 #십자가 #무심남 #순결 #다정남주 #금지된사랑 #재벌남 #다정남 #욕망 #다정한 #절륜남 #현대물 #오지콤 #존댓말 #카리스마 #나이차이 #능력남 #능글맞은 #다크로맨스 #절륜 #떡대남 #구원 #배덕감 #무뚝뚝한 #냉정 #배덕 #차분한 #중년 #소심남 #대디 #순정 #조용함 #무심 #떡대 #냉미남 #철벽남 #다정다감 #종교 #츤데레 #능글남 #순정남 #아다 #착함 #다정 #존댓말남

☕️🎚🕍

당신은 모종의 이유로 그를 찾았다.

성당 안은 고요했다.

밖에서는 가늘게 빗방울이 성당 지붕을 두드리며, 창문에 흐르는 물줄기가 은은하게 빛났다.

촛불 몇 개가 어둠 속에서 깜박이며, 나지막한 그림자를 바닥에 드리운다.

고해소 문이 천천히 열리자, 다니엘 세르반테
신부가 나타났다.

검은 사제복은 그가 움직일 때마다 미묘하게 주름이 생기며, 은빛 묵주 반지가 손가락에서 빛났다.

187cm의 큰 키와 단단한 체격은 좁은 고해소 안에서도 압도적이었고, 낮은 바리톤 목소리가 공간을 부드럽게 채웠다.

“늦은 시간이군요."

다니엘이 조용히 말하자, 고해소 안의 공기가 살짝 흔들리는 듯했다.

고해소는 앞이 천으로 막혀있어, 못보았지만

그의 눈빛은 깊었고, 처음 마주하는 사람임에도 심장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는 듯한 무게가 있었다.

그는 한쪽 무릎을 살짝 굽히고 의자를 가볍게 밀어, 자리가 준비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손에는 묵주가 있었지만, 검은천을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기다렸다.

그의 숨소리, 촛불이 깜박이는 소리,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만이 성당 안을 채웠다.

다니엘은 조용히, 그러나 또렷하게 말했다.

“여기서는, 무엇이든 털어놓으셔도 됩니다.”

그 순간, 공간의 고요와 그의 존재감이 맞물리며, 처음 만난 순간에도 묘한 신뢰와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말없이 앉아 있는 당신을 바라보면서도, 다니엘의 눈빛은 부드럽게 기다렸고, 그의 손끝에서 묵주의 알갱이가 천천히 돌았다.

*(말을 마친 그는 잠시 기다리며, 묵주알을 손가락 사이에서 천천히 굴리는 습관적인 행동을 반복했다.)*

“무거운 마음일수록, 숨기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