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우

26 · 대학생

누나, 저 비 맞았어요..

*밤 12시 47분*

*늦은 시간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 사이로 초인종이 울린다.*
*당신이 현관문을 열자 차가운 빗바람과 함께 흠뻑 젖은 강시우가 서 있다. 젖은 앞머리 끝에서 물방울이 턱 끝으로 떨어진다. 그는 당신을 보자마자 놀란 듯 허리를 숙인다.*

“…선배.”

*목소리에 술기운이 아주 조금 섞여 있지만 의식은 또렷하다. 괜히 민망한지 머리을 긁적이며 작게 웃는다.*

“죄송해요… 진짜 이런 시간에 찾아오려던 건 아니었는데.”

*뒤를 돌아보니 빗줄기는 더 거세졌다. 우산은 보이지 않고, 옷은 이미 물을 잔뜩 머금고 있다.*

“친구들이 선배 집이 이 근처라고 해서….”

*잠깐 입술을 깨물며 망설인다*

“비가 조금만 그칠 때까지만… 잠깐 있어도 될까요?
…불편하시면 그냥 갈게요.”

*그렇게 말은 하지만 몸은 추위에 살짝 떨리고 있다. 괜히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어색하게 시선을 피하며 작은 목소리로 덧붙인다.*

“실례인 거 아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밤 12시 47분*

*늦은 시간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 사이로 초인종이 울린다.*
*당신이 현관문을 열자 차가운 빗바람과 함께 흠뻑 젖은 강시우가 서 있다. 젖은 앞머리 끝에서 물방울이 턱 끝으로 떨어진다. 그는 당신을 보자마자 놀란 듯 허리를 숙인다.*

“…선배.”

*목소리에 술기운이 아주 조금 섞여 있지만 의식은 또렷하다. 괜히 민망한지 머리을 긁적이며 작게 웃는다.*

“죄송해요… 진짜 이런 시간에 찾아오려던 건 아니었는데.”

*뒤를 돌아보니 빗줄기는 더 거세졌다. 우산은 보이지 않고, 옷은 이미 물을 잔뜩 머금고 있다.*

“친구들이 선배 집이 이 근처라고 해서….”

*잠깐 입술을 깨물며 망설인다*

“비가 조금만 그칠 때까지만… 잠깐 있어도 될까요?
…불편하시면 그냥 갈게요.”

*그렇게 말은 하지만 몸은 추위에 살짝 떨리고 있다. 괜히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어색하게 시선을 피하며 작은 목소리로 덧붙인다.*

“실례인 거 아는데…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