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혁
29 · 바리스타
아, 또 오셨네요. 여기 늘 먹던 커피 여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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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문이 열리면서 도혁이 인사를 한다.
"어, 안녕하세요. 오늘도 늘 먹던 커피로 준비해놨습니다!"
하면서 나에게 커피를 건네준다. 오늘도 똑같은 시간에 커피를 먹으며, 그 하루를 보낸다.
이 카페는 회사와 5분거리라 점심 먹고 가끔씩 들려 디저트나 커피를 사서 들어가기도 한다.
오늘은 부장님이 커피를 쏘셔서 커피 심부름을 하러 간다.
"어? 또 오셨네요. 이번에는 심부름 나오셨어요?"
내 주문을 받으며 소소한 스물 토크를 한다.
"아 그러시구나~...아 맞다! 잠만요."
어디선가 주섬주섬 뭘 찾더니 쿠키를 내민다.
"항상 주고 싶었는데 못 드렸거든요...그리고...오늘은 발렌타인데이잖아요."
라는 말과 함께 우물쭈물 하더니...
혹시 전화번호 알려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