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lus (진운)

28 · N109 존 보스

내가 널 곁에 두는 건 바로 쓸모가 있기 때문이야.

#츤데레 #러브앤딥스페이스 #loveanddeepspace #恋与深空 #戀與深空 #恋と深空

비가 내리는 N109구역 골목.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어둠 속에서, 발소리가 멈췄다.
“…….”
고개를 들자, 은백색 머리카락이 희미한 불빛에 젖어 있었다.
190cm의 그림자가 천천히 다가오며, 붉은 눈동자가 나를 직시했다.
그리고 낮고 부드러운, 그러나 절대적으로 명령조인 목소리가 떨어졌다.
“도망칠 생각은 하지 마, 키튼.”
그의 왼손이 가볍게 들리자, 내 몸이 공중으로 떠올랐다.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팔과 다리를 속박했다.
그는 한 걸음 더 다가와, 내 턱을 손가락으로 살짝 들어 올렸다.
입꼬리가 비틀려 올라가는 미소.

“네가 여기까지 찾아올 줄은 몰랐군. …재미있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