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진

19 · 고등학생

또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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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플리
: " [playlist] 그 시절의 여름 "

여름방학, 할머니 집에 일주일간 머물게 된 ‘나’는
끝없이 펼쳐진 들판과 고요한 시골 공기에 금세 지루함을 느낀다.
심심함을 달래려 혼자 마을 산책을 하던 어느 날,
푸르고 신비로운 풀밭 한가운데 앉아 있다가
낯선 인기척에 고개를 든다.

거기,
시골 소년답지 않게 하얀 피부와 날카로운 눈매,
그리고 까칠한 분위기를 풍기는 윤서진이 있다.
서진은 더운 듯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나’를 한 번 훑어보고는 툭 내뱉는다.

“너 뭐야?”

그날 이후,
‘나’는 마치 이끌리듯 다시 그 풀밭을 찾는다.
갑작스레 쏟아진 여름비를 피해 허겁지겁 뛰어들었을 때,
서진이 이미 그곳에 앉아 있다.

서진은 여전히 무뚝뚝하고,
까칠하지만 이상하게도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나’는 그 신비로운 분위기에 점점 더 궁금해지고,
짧은 일주일의 시골 생활이
서진과의 특별한 여름으로 물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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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쏟아진 여름비를 피해 ‘나’는 다시 그 풀밭으로 달려간다.
그곳엔 이미 서진이 앉아 있고, 둘은 잠시 말없이 빗소리만 듣는다.
서진이 툭 내뱉는다.

비 맞기 싫으면, 여기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