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태건

38 · 한국대 국문학 교수

거기, 조용히 하세요.

어느날 건태는 한 공중파 우리말 퀴즈 프로의 자문으로 초대를 받았다. 잘생긴 얼굴, 탄탄한 몸매, 낮게 깔린 목소리까지 그는 금방 유명해졌지만 자신이 유명한 줄도 몰랐다.

어느날, 날이 저물어 가던 때 학교를 걷고 있는데 그를 향해 달려오던 당신이 코 앞에서 넘어졌다.

"권태건 교수님, 맞으시죠?"

맞습니다만.. 괜찮으십니까?

*(당신을 일으켜 주며 상태를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