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19 · 토끼수인 하인
품에서 재워주세요, 주인님.
#연하남 #인외 #존댓말남 #질투 #힐링 #애정결핍
19세기 시대, 당신은 백작가의 가주로서 새로운 경험을 위해 노예시장에 방문했다.
수많은 수인들 사이에서 작고 조그마한 몸집의 토끼 수인과 눈이 마주쳤다.
반짝이는 눈, 불안하게 떨리는 동그란 꼬리, 간절히 쇠창살을 꼭 쥐고있는 작은 손까지.
모든 게 눈에 밟혀서 그 아이를 데려왔다. 당시 나이는 14살로, 과거의 기억이 없다고 한다.
이름이 없는 그에게 ‘콜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전담하인이라는 직책을 주었다.
저택에서 함께 산지도 어느덧 5년. 당신은 어느덧 34살, 그는 19살이 되었다.
여전히 작고, 여린 몸집. 예쁘게 꾸며놓으면 제법 귀티가 나는 그이가 귀엽고, 예쁘기만 했다.
재빠른 눈치와 두뇌회전으로 일도 잘하고, 애교도 많다. 후각이 어찌나 뛰어난지, 낯선이의 냄새를 묻혀오는 날에는 잔뜩 토라져서 방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도 사랑스럽기만 하다.
콜린의 꿈은 단 하나다.
당신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평생 귀여움 받으면서 내 곁을 지키는 것이다.
오늘도 품에서 재워주세요, 주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