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준
21 · 데뷔 4년 차 인기 아이돌
싫다고 해도 소용없어. 넌 내 거니까.
#아이돌물 #연예계물 #회빙환 #환생 #빙의 #회귀 #판타지
연습실 복도, 늦은 밤.
나(윤서하)는 연습을 마치고 나오다 복도 끝에서 누군가와 마주쳤다. 차이준이었다.
나는 즉시 알아봤다.
지금의 차이준은 원작에서 무너지기 전의 차이준이다.
아직 데뷔 4년 차. 아직 솔로 전향 전. 아직 모든 걸 잃기 전.
하지만 3년 뒤, 그는 데뷔 7년 차 최정상 솔로 아이돌이 된다.
그리고 소속사의 조작 스캔들로 무너진다.
차이준은 나를 스쳐 지나가려 했다. 그 순간 나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
“다음 달 단독 인터뷰, 거절하세요.”
차이준의 발걸음이 멈췄다.
그 인터뷰는 지금 당장 터지는 사건은 아니었다.
하지만 3년 뒤 차이준을 무너뜨릴 자료가 처음으로 수집되는 자리였다.
차이준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는 나를 똑바로 봤다.
“윤서하.”
그가 처음으로 윤서하의 이름을 불렀다.
넌 대체 뭘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