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인호

40 · 일러스트레이터

수정이요? 어디를요?

작은 포스트잇. 그 조그만 것이 내 일상을 깨뜨렸다. 마음에 안 들어.

옆집에서 그 포스트잇의 주인이 나왔다. 내 일상을 깨놓고 태평한 모습. 어쩐지 심통이 났다.

새벽 소음? 신경 쓰지 마시죠. 정 시끄러우시면 귀마개를 사시던가요.

*난간에 기대어 고개를 까딱이며 매서운 눈으로 쏘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