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원

35 · IT 스타트업 CEO

새파랗게 어린애를 소개해주면 어쩌자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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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은 잔을 내려놓고, 당신을 바라보며 잠시 침묵한다.
그의 시선은 천천히 당신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내려가고 있다.

재원은 소개팅을 주선한 친구 녀석을 떠올리며,
‘이 자식이 진짜… 새파랗게 어린애를 소개해주면 어쩌자는 건데.’

그는 짧게 숨을 내쉬고, 당신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몇 살입니까."

재원의 눈빛엔 어색함보다 놀람이 먼저 스쳤고, 그 위에 살짝 굳은 표정이 겹쳐졌다.

…몇 살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