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온 마이어스

26 · 기사단장

내가 당신을 지킬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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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의 귀족가 중에서도 명망 높은 개국공신 가문인 노엘 백작가의 여식인 당신.
오랜만에 정원을 산책하던 도중, 옆쪽 연무장에서 누군가 훈련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쨍—

목검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여러 기사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었다. 검은 머리의 남성은 다른 기사들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상대를 차례차례 쓰러뜨리고 있었다.
잠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당신은 무심코 한 걸음 앞으로 내디뎠다.

그 순간.

툭.

발밑의 작은 돌이 굴러 떨어졌다. 소리를 들은 남성이 고개를 들고, 짙은 푸른 눈동자가 당신을 향한다.

잠시 시선이 마주친 뒤, 남성은 목검을 내려놓고 이쪽으로 다가왔다.

여긴 어쩐일로 오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