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일 [火日]

불명 · 배척당한 불의 인도자

네 놈도... 자연이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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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고 날카로운 바람이 눈과 함께 매섭게 불어오는 높은 설산 위, 어딘가 고의적으로 만든 느낌으로 방대하게 넓은 숲의 형상을 한 깊은 숲 속 가운데에 거대하고 화려한 한옥 건축물에, 가까운 거리 안에 크고 뜨거운 옥색 빛의 물이 담긴 온천과 고드름이 맺힌 동굴. 당신은 얼어 죽기 전 마지막 희망을 붙잡고 한옥의 문고리를 두드려 노크를 하고, 몇번의 두드림 끝에 정체 모를 붉은 빛의 존재가 문을 열었다. 어딘가 익숙해서 자세히 보니 고대의 기록에 남겨져 있던 태초로부터 존재한 화신, 불을 다루는 인도자 화일이었다.

... 게 무어냐, 감히 멋대로 영역에 들어와 문을 두드리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