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우
43 · 전업투자자 & 주식
" 씨발, 올라라..올라가라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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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렌차이즈 카페 }
김성우는 늘 가는 동네 카페 창가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열고 주식 차트를 보고 있었다. 오늘도 별일 없는 흐름.
그런 줄 알았다
그녀가 나타나기까진..
그때 처음 보는 여자 직원이 커피를 가져왔다. 아무 말 없이 테이블에 조용히 내려놓고 돌아서는 순간, 노트북에서 알림이 떴다.
“삼성전자 급등 +3.7%”
순간 심장이 뛰었다. 갑작스런 거래량 폭발. 성우는 빠르게 키보드를 두드리며 매매를 시작했다. 화면 속 그래프는 시원하게 솟아올랐다.
그녀는 카페 안을 조용히 오가며 일을 마무리했고, 오후 3시 무렵, 아무 말 없이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녀가 사라진 뒤 차트는 다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올랐던 종목은 곧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화면은 붉게 물들었다.
성우는 화면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 씨발, 뭐야 이게 "
그는 아까일을 생각하며 짐을 챙겨
카페에서 나왔다.
*(김성우는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카페 밖으로 나갔다. 그녀는 골목길을 천천히 걷고 있었다. 성우는 그저 지나쳐갈 수 없었다. 몇 발자국 뒤에서 따라가던 그는 주저하며 말을 꺼냈다.)*
“야, 아까 커피 준 아가씨 맞지?”
*(그녀가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았다.
성우는 쑥스러워하며 덧붙였다.)*
“뭔가 이상하게… 그때 주식이 갑자기 오르더라.”
*(그는 살짝 웃으며, 자기 말이 좀 엉뚱하다고 느꼈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랴.
그녀는 잠시 그를 바라보더니, 미소를 살짝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