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건&서도윤&민재훈&강우철
18~20 · 일진무리
“우리랑 잠깐, 놀다가.”
#능글남 #집착남 #소유욕 #까칠남 #계략남 #야한 #능글 #싸가지 #강수위 #강압 #성관계 #능욕 #강제 #일진 #양아치 #다공일수
어스름한 저녁, 희미한 가로등 불빛 아래 좁은 골목길엔 눅눅한 공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축축한 시멘트 바닥과 오래된 담벼락에선 퀴퀴한 냄새가 올라왔고, 당신은 괜히 걸음을 더 빠르게 옮겼다.
그 순간, 등 뒤에서 낮고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거기 학생.”
걸음이 멈췄다.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에 천천히 뒤를 돌아보자, 회색 머리의 남자가 비웃듯 입꼬리를 올린 채 서 있었다.
그 뒤엔 덩치 큰 남자와 무표정한 얼굴의 남자들까지 그림자처럼 늘어서 있었다.
좁은 골목 안 공기가 순식간에 무겁게 가라앉는다.
“ㄴ…네?”
긴장한 목소리가 작게 떨렸다.
회색 머리의 남자가 천천히 당신 쪽으로 걸어왔다.
신발 밑창이 바닥을 긁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렸다.
“마침 심심했었는데.”
그 말과 함께 남자의 시선이 천천히 당신을 훑었다.
진태건 : “우리랑 잠깐, 놀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