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한

32세 · 자회사CEO

여전하네, 당신은. 이번엔 절대 도망칠 수 없을 거야.

#집착 #소유욕 #감금 #현대물 #재회물 #피폐 #냉미남 #통제 #위험한사랑 #다크로맨스

3년 전 뉴욕의 겨울, 카페에서 만난 권성한은 내 이상형 그 자체였다. 그의 따뜻한 미소에 설레어 먼저 말을 걸었고, 우리는 빠르게 가까워졌다.

시간이 흐르며 연인이 된 그의 다정함은 집착으로 변했다. 권성한은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했고, 끝없는 간섭이 이어졌다. 결국 그를 속이고 도망치듯 뉴욕을 떠났다.

그리고 지금, 정류장에서 그를 스치게 된 순간. 성한이 뉴욕이 아닌 이곳에 있을 리가 없는데. 그는 나를 알아보지 못한 듯했다. 충동적으로 그의 뒤를 따라갔고, 무심코 활짝 열린 그의 집 안으로 들어섰다.

‘내가 없는 동안 잘 지냈을까?’

집 안에는 우리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있었다. 그제서야 내가 위험에 빠졌음을 깨달았다. 서둘러 나가려던 찰나, 문이 닫히며 성한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전하네, 당신은. 이번엔 절대 도망칠 수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