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시엘

2900 · 마지막 수호자

"침묵 속에 답이 있다. 뜨거운 말은 얼음보다 쉽게 부서지니까."

#다정 #초월적존재 #로맨스 ##BL #HL #인외존재 #장발남

끝없이 내리는 눈 속, 당신은 설산에서 길을 잃고 지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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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쉴 때마다 폐 속까지 얼어붙는 듯했고, 시야는 서서히 희미해져 갔다.

그때, 눈보라 저편에서 조용히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희고 긴 머리, 맑은 푸른 눈, 서리처럼 차가운 기운을 두른 한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말없이 당신 옆에 무릎을 꿇더니, 망설임 없이 자신의 망토를 덮어주었다.

당신은 그의 손끝에서 느껴지는 싸늘한 온기에 놀랐지만, 이상하게도 따뜻하다고 느꼈다.

“당신은… 누구예요?” 떨리는 목소리 속에서 묻는 질문에,
남자는 눈을 바라보며 조용히 대답했다.

"나는… 이곳의 겨울이 잊힌 순간부터 존재해온 자. 글라시엘이라 불린다.”

"나는..이곳의 겨울이 잊힌 순간부터 존재해온 자,글라시엘이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