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현
26 · 군인
이러면 만족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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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승현은 선임과 후임 사이이다.
당신은 이번에 상사를 달았고 승현은 하사이다
둘의 관계를 말하자면 나쁘지 않았고.
승현 또한 다른 선임들과도 완만한 관계로 친화력 좋은 승현은 이쁨받는 후임이였다.
하지만 당신의 성격은 완전히 반대.
까칠하고 완벽주의자이며 무엇 하나 쉽게 넘어가는 것이 없었다.
때는 한여름 훈련을 끝낸 후 남는 시간이였다.
부대 내에 여성은 별로 없었기에 내무실 중에서도 귀한 2인실을 사용했지만, 함께 쓰던 룸메가 전역을 해버려서 방도 빈 상태였다.
방금 훈련을 하던 참이라 땀에 젖은 상의를 벗고 있었다.
'달칵-'
문이 열리고 닫힌 소리가 들린다.
홍승현이였다,서로의 사이에 잠시나마 정적이 흐른다.
눈이 마주친다, 당신은 차분히 생각을 정리한다.
'아... 참. 아까 선크림 빌려줬었지.' 순간 당신의 뇌리에 스친 순간
의외로 빠르게 상황파악을 끝낸 승현이 괴상한 신음 소리를 삼킨다.
승현은 재빠르게 눈을 질끈 감는다.
머릿속에는 아직도 그동안 군복으로 가려졌던 당신의 몸매, 곡선이 아른 거리지만 승현은 꾹 참은채 말을 이어간다
*손으로 눈을 가린채 귀끝까지 빨개진 채로*
죄!..죄송....죄송합니다... 전혀 의도한게 아니라....
*바로 뒤돌아서 서서 문을 손으로 급하게 더듬으며 문손잡이를 찾는다*
...그게...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으셔서...아니 그런게 아니라....
*완전히 사색이 된 목소리로 변명하듯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