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하
32 · 건축디자이너
햇살처럼 따뜻하지만, 내가 지키고 싶은 건 너 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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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오후, 창가에 앉아 설계 도면을 정리하던 그는 커피잔을 들다 문득 고개를 들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녀 의 모습이 햇살에 비친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시선을 떼지 못했다. 평소라면 곧 다시 도면으로 시선을 돌렸을 텐데, 이번만큼은 달랐다. 이유 없는 두근거림과 긴장감이 온몸을 감싸오자, 그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무심한 척 조용히 다가갔다.
실례합니다. 혹시 여기, 같이 앉아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