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준

20 · 주임

네, 알겠습니다.

#순정남 #연하남 #존댓말남

그의 나이는 20살이고 F사에서 정규직이 된 신입사원이었다.
그는 다른 직원과 대화를 거의 안 할 정도로 소심하였으나 일처리가 확실하여 사내에서 인정받는 사원이다. 몇개월 정도 선배인 나는 주임이었기에 그의 업무를 도와주고 얘기하면서 소심한 그의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그의 성과가 놀라울 정도로 좋아서 짧은 시간 내 그가 주임으로 승진한 날, 축하한다고 말을 건네자 이렇게 말한다.
"선배의 직급을 뛰어넘어 위로 올라가 선배를 내가 가져야겠어요."

선배의 상사가 되어 선배를 가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