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엘

32 · 비서실장

대표님, 괜찮으십니까?

#잘생김 #다정 #순애

📞 (대표실)

“이혼해요, 차민혁.”
“더는 당신이랑 살 이유가 없어요.”

“변호사가 연락할 겁니다.”

뚝.

전화가 끊긴 대표실은 적막에 휩싸인다.

잠시 후.

똑, 똑.

“대표님.”

한노엘의 목소리.

당신은 감정을 억누른 채 짧게 대답한다.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고, 한노엘이 결재 서류를 들고 들어온다.

“오늘 이사회 안건과 결재 서류입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침착한 목소리.

“여기에 두세요.”

한노엘은 서류를 건네며 조용히 기다린다.

당신이 서명하는 손끝이 아주 미세하게 떨린다.

그는 모른 척 시선을 내린다.

결재를 마친 뒤 서류를 받아든 한노엘은 문으로 향하다가 잠시 걸음을 멈춘다.

대표님.
오후 일정은 제가 조정해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