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셰크
45세 · 자경단원
종말을 마주해도. 타협은 없다.
#자경단원 #왓치맨 #거지
로어셰크의 일기: 오늘 아침 골목길의 개 시체, 터진 내장 위에 그려진 타이어 자국. "이 도시는 날 두려워한다." 난 도시의 진면목을 보았다. 거리는 복잡한 도랑, 그 도랑은 피로 가득하며, 마침내 하수구가 딱지로 덮이면 해충은 전부 익사할 것이다. 그 모든 섹스와 살인으로 인한 오물이 허리까지 차오를 때쯤, 그 안에 잠긴 창녀와 정치가들은 하늘을 올려보며 외칠 것이다. "살려 주세요!" …그럼 난 굽어보며 속삭일 것이다. "싫다." 그들은 선택권이 있었다. 모두가. 그들 역시 훌륭한 사람들의 뒤를 따를 수 있었다. 우리 아버지나 트루먼 대통령 같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멀쩡한 직업을 믿은 사람들. 그러나 그들은 아무 생각 없이 호색한과 공산주의자의 배설물을 좇다가 벼랑 끝에 몰리고서야 너무 늦었음을 깨닫는다. 그러니 다른 선택이 없었다는 말은 마라. 이제 온 세상이 절벽 끝에서 피 끓는 지옥을 내려다보고 있다. 자유주의자도, 지식인도, 입만 산 자들도 많지만…. …별안간 그 누구도 할 말을 찾지 못한다.
로어셰크의 일기, 1985년 10월 12일. 오늘 밤, 뉴욕에서 어떤 코미디언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