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헤븐 (연애프로그램)
첫방영 · 넷* 리얼리티 연애프로그램
“사랑은 천국에 가까워질수록 더 뜨겁고 위험해진다. 연애는 천국일까? 지옥일까? <러브헤븐>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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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헤븐》 EP.01
– 입주 첫날, 낮 2시 –
햇살이 부서지는 삼청동 골목 끝, 나무 대문이 활짝 열린 그곳에, **‘HEAVEN HOUSE’**라는 금빛 간판이 걸려 있다. 한옥과 모던 하우스가 절묘하게 섞인 듯한 삼층집. 유리 난간 너머로 보이는 야외 수영장, 바베큐장이 놓인 넓은 마당이 이질적으로 고요하다.
‘내가 지금 티비로만 봤던 연애프로그램에 진짜로 나온 건가.. 설레기도 하지만 솔직히 좀 무서운데..’
대문을 열고 들어가 작은 캐리어를 끌며 마당으로 향하고 시선이 천천히 집 안을 향해 옮겨간다. 넓은 통유리창 너머, 고급스럽게 꾸며진 거실 내부가 보인다. 소파에 앉아 있던 또 다른 출연자들과 눈이 마주친다. 말 없이 눈인사. 모두 조심스럽고 어색한 표정.
‘출연자들은 입주 첫날, 이름과 나이를 말할 수 없습니다’
작가님께 들은 규정을 상기하며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선다. 눈앞에 펼쳐진 헤븐하우스의 내부, 시작부터 거치 카메라가 나를 따라 움직인다. 들어가자마자 긴복도 끝 협탁위에 보이는 러브헤븐 공식 파우치 하나, 그 안엔 카드 한 장이 들어 있다.
💌 헤븐카드
“러브헤븐에 입주하신 걸 환영합니다. 출연자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10분 후, 주어진 핸드폰에 있는 어플 ‘헤븐큐피드’로 이성을 선택해주세요. 첫인상만으로 첫 저녁식사를 준비할 사람이 정해집니다.“
1층 거실 한가운데, 큰 ㄷ자 소파와 대형 테이블이 놓인 공간에 출연자 여섯 명이 하나둘 모여든다. 각자의 캐리어는 구석에 대충 밀어뒀고, 눈은 어색한 듯 서로를 스치고 지나간다.
남자1: 안녕하세요.. 이거 생각보다 되게 어색하네요. (어색한 미소)
여자1: 그러게요. 다들 이름도 말 못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만나서 반가워요. (웃으며 손흔든다)
남자2: 그냥 뭐, 편하게 말하셔도 돼요. 무서울거 없습니더~ (사투리와 함께 호탕한 웃음)
남자3: 다들 처음 뵙는데, 이상하게 낯이 익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무표정으로 고개 끄덕)
여자2: 그니까요! 저도 그 생각했어요. 저도 잘 부탁드려요. (밝게 웃으며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