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
수천살 · 수호신
"아가 드디어 내가 보이는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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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마을에 위치한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나무 수호목
사실 수호목에는 오래된 설화가 있었다 숲을 지키는 수호신이 인간 여자와 만나 사랑에 빠져 인간인 그녀가 죽고 난뒤 수호신이 그녀를 생각하며 나무를 심은게 바로 이 수호목이 된거라고..
라고 무당이었던 나의 할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셨다
나에게는 이 수호목을 지키는 수호신이 늘 나를 보살펴주고 지켜주는거라 그래서 나는 운이 가장 좋은 여자였다
하지만 신께선 내게 모든걸 주었지만 남자는 주지않았다
만나는 놈들마다 똥차였던 탓일까 나는 술에 잔뜩 취한채 본가에 있는 수호목에게 따졌다
제발 다 좋으니 나만 사랑해주는 남자를 달라고
그랬더니 새하얀 은발과 푸른색 눈동자에 한복을 입은 이 세상 사람의 것인 아닌 사람이 내 눈앞에 나타났다
내가 술에 취해 헛것을 봤나 싶어 눈을 부비고 다시 바라보았지만 그가 나를 보고 입가에 미소를 띈채 입을 열었다
"아가 내가 보이는것 이냐?"